수술은 전립선암의 진행 상태가 1기 또는 2기에 할 수 있는 치료법인데, 암세포가 자라고 있는 전립선을 떼어내어 전립선암을 근본적으로 완치시키는 것입니다.
수술 후 빠른 시간 내에 암이 치료가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수술의 장점인데요, 요즘은 대부분 개복 수술 대신 로봇을 이용한 복강경 수술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술로 암세포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전립선 자체를 모두 떼어내는 것이라, 수술 이후에는 전립선이 하던 기능의 부재로 인한 후유증이 오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발기부전, 요실금 등의 증상과 생식기 부종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방광을 지지해 주는 기관이 없어져서 탈장 등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방사선치료
방사선치료도 전립선암 완치율이 수술과 거의 같기 때문에, 요즈음은 초기 전립선암 치료에 방사선치료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방사선치료는 수술이 어려울 정도로 진행된 전립선암 환자에게 주로 사용하는 치료법이며, 일반적으로 호르몬요법과 병행하면 보다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에 전립선암이 재발한 경우에도 구제치료 요법으로도 방사선치료가 사용됩니다. 전립선암 4기 환자에게는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암세포가 발생한 부위나 전이된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다만 방사선치료는 수술에 비해 치료기간이 길고(약 6주), 치료 후에도 암세포가 사라졌는지 여부에 대해 즉각적으로 확인이 어렵습니다. 시간을 두고 경과를 보면서 검사를 통해 호전 여부를 파악하게 됩니다.
부작용으로는 방사선치료 시에 암이 발생한 전립선뿐만 아니라 주변 조직까지 방사선에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방광, 직장 등에 영향을 주어 배변, 배뇨 장애가 올 수 있고, 방과암 같은 2차 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술발전에 힘입어 치료장비가 점점 좋아지고 있고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호르몬요법
호르몬요법만으로는 암을 치료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나, 방사선치료와 같이 병행하면 전립선암의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 후에 전립선암이 재발한 경우에 구제요법으로 주로 사용되는 치료법입니다.
전립선암이 상당히 진행되어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를 받을 수 없는 환자에게도 호르몬요법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호르몬요법은 남성 호르몬을 차단하여 전립선 자체의 활동을 둔화시키는 것인데, 증상을 완화시키고 암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호르몬을 억제하는 약물은 먹는 약과 주사제가 있는데, 이 중 주사제가 가장 중요하게 사용됩니다.
호르몬요법의 부작용으로는 남성 호르몬 결핍으로 생길 수 있는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이 대표적이고 우울증, 빈혈, 피로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중년 여성의 갱년기에 겪는 안면홍조, 열감, 발한, 골다공증 및 감정의 기복 등이 생길 수 있으며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대사성 질환도 올 수 있습니다.
항암제치료
항암제요법은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를 할 수 없는 전립선암 4기 환자에게 주로 사용되는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사멸시키기 위해 초기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항암제요법은 호르몬요법과 같은 보조치료법이어서 이 치료만으로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항암제는 암세포에도 작용하지만, 모발, 위장관, 골수 등에도 작용하게 됩니다. 그 결과 탈모, 식욕부진, 구토, 빈혈, 면역력 감퇴로 인한 감염 등의 부작용이 올 수도 있습니다. 부작용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른데, 증상이 심하면 약물 복용을 잠시 중단하거나, 증상을 막아주는 또 다른 약물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항암제의 약물의 효과 지속시간이 정해져 있어 주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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